리뷰_여러가지

[방송]팬텀싱어3 _ 1회 나의 top3 유채훈, 이정권, 박기훈

주관적삶 2020. 4. 12. 19:50

금요일 밤 9시 JTBC

프로듀서 : 윤상(작곡가/음악PD) / 김문정(음악감독) / 손혜수(성악가) / 옥주현(가수/뮤지컬배우) / 김이나(작사가) / 지용(피아니스트)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팬텀싱어3

 

아무생각 없이 채널 돌리는데 마침 팬텀싱어3에서 김이나 작사가님 등장하실 때 박효신의 <홈>이 꽤 오래 나와서 계속 봤어요.

와 정말 감탄.. 노래 잘하시는 분들 왜 이렇게 많은지

다들 잘하시는데 그중에서도 유난히 잘하시는 분들 많으시고 그 중에서도 3분은 정말 유난히 맘에 남더라구요.

 

재방으로 본건데 방송으로 볼 땐 노래하는 모습에 감탄만 하다가 이름은 방송 끝나고 인터넷으로 찾아봤어요.

저의 TOP3은 유채훈, 이정권, 박기훈 이렇게 세분인데요.

 

먼저 유채훈님은 듣고 너무 놀래서 와... 예전에 맥심 광고음악중에 Rhydian의 <The prayer>가 생각나더라는

그때도 뭐에 홀린듯이 결제했었는데 유채훈님 곡 듣고 음원만 있었다면 당장 결제하고 싶은 맘이었어요. 그때보다 더 감동적이었는데 음원...

이분 말씀이 대학다닐때는 유망주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졸업후엔 일이 안풀려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출연하게됐다는 얘길 하셨는데 노래하기 전까진 '그런 경우 많지... ' 이러고 들었는데 노래 듣고는 맘이 너무 아팠어요.

저렇게 잘하는데 얼마나 안풀렸으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을까..

어제(재방) 방송보고부터 이분이 제 원픽이에요!!

정말로 아름다움의 극치였어...

 

아.. 글 쓰면서 혹시나싶어 검색해보니 음원이 있었어요..

어썸(AWESOME)이라는 그룹으로 음원을 발매하셨었네요. 그것도 팬텀싱어3에 같이 출연하신 길병민님이랑 같은 그룹이셨어요.ㅎㅎㅎ

일단 멜론은 지금 안쓰니까 바이브로 겨..ㄹ..제.... ?? 이용권이 없어 곡저장이 안된다는데.. 스트리밍 이용권은 있지만 다른 이용권이 필요한가보네요. 한곡씩만 결제가 안되는 시스템인가..(사용한 지 얼마 안돼서 모름) 그럼 바이브로 듣고 있다가 글 다 쓰고 멜론에서 다운받아야겠다..

 

그리고 이정권님.. 

가수가 방송에서 노래할 때 방청객들이 우는 걸 이해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현장도 아니고 방송보고 울어보긴 처음이었어요.ㅠㅠ

거기 출연하신 분들중에 기술도 뛰어나시고 더 다듬어진 목소리를 가지신 분들이 더 많으실텐데도 가슴이 먹먹한 느낌을 받은 건 이분이 유일했거든요. 곡 자체가 주는 서정적이고 슬픈 느낌도 있겠지만 그런 감정적인 부분을 이렇게 잘 표현해 내시다니.. ㅠ_ㅠ

제가 노래에 대해 잘 아는 건 없지만 노래 잘하는 가수는 많아도 가장 어려운 건 목소리로 감정 표현, 그리고 감정의 조절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된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그래서 더 와닿았는지도 모르겠어요.

참여자 설명에 들어가서 보니 네? 직업이 IP컨설턴트요??? (영혼을 담아 노래하는 힐링 보이스.. 캬.. 찰떡이다)

 

마지막으로 박기훈님.. ㄷㄷㄷ

선곡부터가 끝판왕 아닌가요? Nessun Dorma

노래하시는 거 보다가 가족끼리 "아니.. 저분은 심사위원석으로 가야겠는데?" 이런 대화를 했었어요.ㅋㅋㅋ

후.. 카리스마 

 

 

그냥 이분들은 무조건 음악 해야하는 분들 아닌가요?!!

 

첫방송으로 3조까지 했는데 도대체 얼마나 더 대단한 사람들이 등장할는지 기대됩니다.!

 

피아니스트 지용님은 예전에 유튜브에서 정재일님이랑 같이 작업하시는 거 본적이 있어서 혼자 마음속으로 반가워했어요. 김이나님도 그렇고.. 김이나 작사가님은 말씀하시는게 너무 예쁘세요. 상대의 장점을 잘 캐치해서 예쁘게 표현해주신다고 해야하나.. 

 

원래 티비 잘 안보고 팬텀싱어1, 2도 본 적이 없지만 다음주 금요일이 너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