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수박을 먹어도 될까요?

여름 제철과일인 수박 강아지가 먹어도 될까요?

이제 여름도 막바지에 접어들어서 수박도 먹을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저는 아쉬운 마음에 수박을 자주 사 먹는 편인데요.

시원하고 달달한 수박,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정말 좋겠죠?!

 

 

영양 부분

수박은 92%의 수분으로 이루어진 과일로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칼륨 등의 풍부한 영양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박은 항산화 물질과 함께 항염증의 효과도 있어 굉장히 좋은 간식입니다.

수박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변비로 고생하는 강아지에게는 더없이 좋은 간식이 될 수 있겠지요.

게다가 과체중의 강아지에게도 저칼로리(100g당 31kcal)에 수분이 풍부한 수박은 좋은 간식이 됩니다.

특히 물을 잘 먹지 않는 강아지 같은 경우에는 수분이 많은 과일인 수박은 더없이 좋은 수분 공급원이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박 자체로도 수분이 풍부해 수분 섭취가 부족한 강아지에게 좋지만 물그릇에 수박의 빨간 과육을 작은 조각으로 썰어서 물과 함께 넣어주면 물에 수박의 단 맛이 우러나와 자연스럽게 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수박은 강아지가 먹으면 좋은 과일입니다.

 

주의사항

하지만 주의사항도 있는데요.

대부분의 과일의 씨앗에는 독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과일 씨앗은 강아지가 먹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하지만 수박씨에는 별다른 독성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수박 씨 역시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씨를 다량 섭취할 경우 소화가 잘 되지 않고, 그로 인해 창자 막힘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수박의 껍질 또한 마찬가지로 먹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이 역시 소화불량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위가 팽창되어 다른 장기에 압력을 가하고 그로 인해 혈류가 약해져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수박은 찬 성질을 가진 과일로 많은 양을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위장장애가 올 수도 있습니다.

 

수분이 많은 과일이라 물을 많이 먹지 않는 강아지에게 좋은 간식이 되지만 당도가 높으니 너무 많이 먹진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이 좋지 않거나 당뇨가 있는 강아지의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수박은 3개월 미만의 어린 강아지가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방광 조절이 발달하지 못한 어린 강아지가 다량의 수분이 함유되어 있는 수박을 과섭취할 경우 잦은 배뇨로 인해 방광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떤 몸에 좋은 간식도 어린 강아지나 노령견 그리고 허약한 강아지는 소량만 급여하시고 상태를 보면서 급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면 수의사와 상담 후 급여하도록 합니다.

 

사랑스러운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사람에게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니 항상 잘 알아본 후 급여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언제나 기쁨을 주는 사랑스런 반려견과 함께 항상 행복한 날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보내세요^^